공사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액부터 부실한 감사자료, 외국인 계절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내포신도시 침수 문제까지. 충남 홍성군의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과 주요 현안사업의 문제점을 짚으며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홍성군의회는 19일 제32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3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조례안 등 19건의 안건 처리가 이뤄졌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산 낭비 방지와 행정의 책임성 확보가 주요 쟁점이었다.
문병오 의원은 공사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액의 적정성을 따지고 사전조사와 설계 검토 강화를 요구했다.
이정희 의원은 보조금 반납 원인 분석과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 지급기준 개선, 교육경비 지원의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권영식 의원은 감사자료 부실과 공모사업 사전보고 의무 미이행, 국외출장 항공마일리지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축제 계약과 CCTV 라이선스 구매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신경진 의원은 공모사업 선정 실적에 치중하기보다 군비 부담과 향후 운영비, 경제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미 의원은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 준비 부족을 문제 삼았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송효진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임금체불 예방과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공급 세대수 감소 문제를 제기했다.
신동규 의원은 동물복지 체계 구축과 임대농기계 운영 개선을, 김호진 의원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선정기준 개선과 내포신도시 침수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임이재 의원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 강화와 용봉산권역 개발사업의 타당성 검증,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부진 원인 분석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군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안과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 조례 개정안,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 등 19건이 원안 가결됐다.
2025회계연도 결산도 승인됐다.
예산현액은 1조786억2085만 원, 세입결산액은 1조870억444만 원, 세출결산액은 9475억4731만 원이며 예비비 지출 결정액은 10억3120만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송효진 의원이 위원장, 신경진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정례회 마지막 날에는 내포신도시 안전과 홍성 국가산업단지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선미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내포신도시 지하차도 침수와 축제장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과 현장 중심의 예방대책을 촉구했다.
김호진 의원은 홍성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조사 미통과와 관련해 정부의 세부 평가 근거 공개와 기반시설 지원, 구체적인 재추진 일정 마련을 요구했다.
박만 의장은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제언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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