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갈대숲을 엄마와 딸이 함께 걷고,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편지로 나누는 특별한 여행이 군산에서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31일 경암동 철길마을과 청암산 갈대밭을 잇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 – 갈대힐링 편'을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전북 외 지역에 거주하는 모녀 40팀, 80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이며,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신청은 군산시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행사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이 차면 접수가 마감되며, 세부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여행은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추억의 교복을 입고 소품을 활용해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촬영한 사진은 팀별로 인화해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어 청암산 수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갈대밭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긴다. 모녀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한 코스다.
마지막 일정은 편지 쓰기와 낭독이다. 참가자들은 카페 야외 정원에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편지에 담는다.
이 가운데 3팀은 직접 편지를 낭독하고 소정의 선물도 받는다. 여행 후에는 SNS 후기 공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군산 원도심을 둘러보는 '레트로 편'에 이어 마련됐다. 당시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17팀 38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갈대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엄마와 딸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군산의 가을 자연 속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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