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한우 축제 '대박'…4만 5000명 몰려 5억 7000만원 매출

  • 사흘간 한우 3억 7000만원·농특산물 2억원 판매…방문객 181% 증가

  • 태안군, 성과보고회서 시설비 부담·상권 연계 한계 점검…내년 페이백 도입 논의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 진행 모습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 현장 모습. 이번 축제에는 4만 5000여 명이 방문해 5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사진=태안군]


충남 태안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가 사흘간 4만 5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5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181%, 매출은 2억 4000만원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러나 축제장에 집중된 소비를 인근 상권으로 확산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
 

태안군은 지난 14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서산태안축협, 한서대학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참여업체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태안한우 꽃지왔소 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지난해 1만 6000명보다 2만 9000명 늘어난 4만 5000여 명이 방문했다.

매출도 지난해 3억 3000만원에서 5억 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우 판매액 3억 7000만원에 지역 농특산물 매출이 2억원을 기록하면서 축제 흥행이 지역 농축산물 소비로 이어졌다.
 

400석 규모의 대형 돔텐트 셀프구이터와 유명 요리사의 특별 메뉴가 인기를 끌었고, 70여 개 농특산물 직거래 부스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특별 메뉴는 조기 매진됐다.
 

태안군과 서산태안축협이 공동 주최하고 한서대학교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4만 개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경찰·소방과의 협력으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했으며, 참여업체 42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흥행 성과와 달리 임시 시설물 설치·철거에 따른 예산 부담과 축제장 밖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관람 동선과 전력 공급 문제도 드러났다.
 

태안군은 내년 축제부터 인근 박람회장의 전기·상하수도·화장실·상설 무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설치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축제장 구매 영수증을 지역 식당·카페·숙박업소 할인과 연계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 도입을 논의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요리·체험 부스를 거쳐 한우 구이터로 이어지는 순환형 관람 동선을 마련하고, 부스별 전력 공급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통해 태안한우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2027년에는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안면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이어져 농어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