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청주를 명절마다 돌아오고 싶은 고향으로 만드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가위 달이 차오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고향 가는 길, 오랜만에 볼 얼굴 생각에 마음이 먼저 바빠지는 때"라며 "시장으로 맞는 첫 추석이라 그런지 이번 인사는 저에게도 조금 남다르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도, 때로는 따끔한 말씀도 모두 큰 힘이 됐다"며 "새 시정에 손발 맞추느라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연휴에도 상황실과 현장에 나와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크다"며 "모두가 쉬는 명절에도 응급실과 소방서는 밤새 불을 켜 둔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켜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국의 내년도 주요 계획을 보고받고 청주의 문화·관광 분야를 시민 생활과 보다 가깝게 만드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도시가 커 갈수록 더 풍성해져야 하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청주도 이제 문화가 시민의 일상이자 도시의 매력이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연과 행사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문제도 짚었다. 단순히 행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횟수와 홍보 방식까지 다시 살펴보겠다는 것.
이 시장은 "공연과 행사는 적지 않은데 시민 여러분께는 아직 잘 닿지 않는 것 같다"며 "공연 횟수도, 알리는 방식도 다시 살펴서 '이렇게 좋은 공연이 바로 내 옆에 있었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게 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여행객, 특히 외국인 손님이 편히 머물다 갈 합리적인 숙소가 아직 마땅치 않다"며 "머무는 사람이 있어야 원도심의 밤도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과에 특별히 부탁드렸다. 여행자가 큰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는 숙소를 늘릴 방법을 찾아봐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가을철 축제와 문화·체육행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가을은 문화, 체육 부서가 가장 바쁜 계절"이라며 "주말도 없이 축제와 행사를 챙기는 직원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즐거워하시는 시민 여러분을 뵐 때마다 청주의 가을이 참 풍요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시는 추석 연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 문화시설 등의 정보를 시 공식 블로그에 안내하고 있다. 이 시장이 내건 '시민특별시 청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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