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9·13단지 통합심의 통과…재건축 '9부 능선' 넘었다

  • 9단지 3958가구·13단지 3852가구로 탈바꿈…49층 규모·공공보행통로 조성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그래픽아주경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그래픽=아주경제]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와 13단지 재건축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목동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목동 13단지는 지난 7월 통합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약 두달 만에 통과했다.
 
서울시는 22일 전날 열린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9단지와 13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목동13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재건축 이후 26개 동, 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열린 제15차 통합심의에서 건축·경관 배치 설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지만, 이후 보완을 거쳐 약 두 달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13단지는 중·저층 배치구간의 층수를 완화하고 주동 높이를 다양화해 가로변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보완했다. 타워형과 판상형 주동을 함께 배치하고 전체 동에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 안팎의 개방감도 확보한다.

앞서 서울시가 최고층 주동을 전체의 10% 안팎으로 배치하고 동별 높이를 다양화하라는 자문의견을 내면서 목동에 위치한 한 단지는 49층 주동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줄이기로 했다.
 
두 단지에는 폭 15~25m 규모의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선다. 통로 주변에는 수공간과 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외곽 보도와 버스정류장 인근 등에는 2열 수목과 차양·휴게공간을 배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목동 일대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간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9·13단지 재건축이 양천구 일대 재건축 사업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남권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이 원하는 주택 공급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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