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란드 미 육군기지 건설 상당한 진전…위치 조만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새로운 미 육군기지를 세우는 방안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엄청난 소식이다. 내 친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대담한 리더십 덕분에 폴란드에 미 육군기지를 설립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사된다면 위치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위대한 미·폴란드 동맹에 역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도 엑스(X)를 통해 미국과의 국방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의 핵심 국가로 떠오르면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군사 주둔 확대를 추진해왔다. 현재 폴란드에는 약 1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대부분 순환배치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다만 폴란드에 미군의 상설 주둔 기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2023년 포즈난에 미 육군 제5군단 전방사령부와 미 육군 폴란드 주둔군(USAG Poland)을 설치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USAG Poland는 폴란드에 설치된 첫 상설 미 육군 주둔군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기지는 이보다 확대된 형태의 미 육군기지로 예상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의 장기 주둔 확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지난 6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미국 측이 폴란드의 상설 미군기지 설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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