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17일 서울 용산구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제17회 한국대학랭킹포럼(URFK, University Ranking Forum of Korea)'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랭킹포럼이 주최하고 숙명여대가 주관하며 부산외국어대, 클래리베이트, 엘스비어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학 총장과 기획처장, 평가 실무진, 국내외 석학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발족한 한국대학랭킹포럼은 글로벌 대학 평가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고등교육 생태계 속에서 국내 대학들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 온 대표적인 전문가 협의체다.
올해 포럼은 '더 나은 대학, 더 나은 미래(Better Universities, Better Futures)'를 주제로 열렸다. 최근 세계 대학 평가가 단순한 논문 출판 건수 중심의 정량 평가에서 벗어나 연구의 질과 실제 사회적 파급력, 산학협력, 평판도, 지역사회 기여 등 종합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만큼, 국내 대학들의 체질 개선과 실질적인 대학 혁신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경태 숙명여대 기획처장이 'Proud Sookmyung, Beyond 120– SMWU’s 120 Year-Long Endeavor'을 주제로 창학 120주년을 향한 숙명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최기주 아주대 총장의 축사와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앤더스 칼손(Anders Karlsson) 엘스비어 부사장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짚었으며, 필 배티(Phil Baty) THE 부사장과 레이 카몰린스(Leigh Kamolins) QS 부사장은 AI 시대를 맞이한 세계 대학 평가의 최신 동향과 지표 변화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에는 '글로벌 역량 및 연구 평가'와 '랭킹 지표 및 대학 혁신'을 소주제로 실전적인 세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 대학의 글로벌 우수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과 연구 데이터 분석 툴 활용법, 고도화되는 대학 평가 방법론 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구경모 부산외대 대학성과분석센터장이 인문·어학 중심 특성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다양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박경태 숙명여대 기획처장은 "세계 대학 평가는 연구 성과뿐 아니라 국제적 평판과 연구 영향력, 사회적 가치 등 대학의 다양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대학의 실질적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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