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표 '유니콘 드림' 글로벌로...인천 기업 해외 진출 가속

  • 지역 유망기업 7개사에 기술진단·실증·해외진출 지원...2029년 유니콘 2개 목표

  • IDCITI 싱가포르·체코 기술검증 추진...일본·태국 등 현지 실증 협의

  • IBM·앤시스·MS·AWS·지멘스와 1대1 연계...공동 기술개발까지 확대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IBM과 앤시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와 지역 스타트업을 연결해 추진하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이 해외 기술검증과 현지 실증 협의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사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관내 유망 스타트업 7개사를 글로벌 빅테크와 1대1로 연결해 기술진단과 솔루션 도입, 전문가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참여기업 7개사 선정을 마치고 총 4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실증, 전문가 멘토링, 해외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인천에서 2개 이상의 유니콘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근에는 초기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넘어 참여기업별 해외 PoC와 빅테크 공동 기술개발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시는 정기 멘토링을 통해 각 기업의 기술과 시장 여건에 맞는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하고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디씨티(IDCITI)는 터널과 지하공간처럼 위성 GPS 신호가 닿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uGPS’ 기술을 기반으로 IBM의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와 체코에서 해외 기술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디씨티는 미국 FCC와 유럽 CE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독일 인터지오와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싱가포르 SWITCH 등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파트너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실제로 2026 스마트시티 엑스포 공식 참가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싱가포르와 태국의 대형 쇼핑몰 실내 내비게이션 도입, 일본 도쿄 터널 내 GPS 시스템 구축을 놓고 현지 파트너와 2027년 초 실증사업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진전돼 기술홍보를 넘어 실제 해외시장 진입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기업 온앤아이는 앤시스의 유동해석(CFD) 기술을 활용해 장비 내부의 공기 흐름과 온도 변화를 가상환경에서 정밀 분석하고, 실물 시제품 제작 이전에 설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품 성능과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 사업에서는 해양 방제로봇 기업 쉐코가 지멘스와 협력해 대만 등 해외 3개국에 납품하거나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미국 내 약 1만 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연을 준비하는 등 참여기업의 해외 계약과 판로개척 성과도 나타났다.

이처럼 인천시는 글로벌 기업의 기술 인프라와 브랜드, 해외 네트워크를 지역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과 실증, 판로 개척에 직접 연결해 초기 기업이 자체 역량만으로 넘기 어려운 해외 기술검증과 시장 신뢰도 확보 장벽을 낮추는 데 사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신종은 인천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인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직접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 고도화를 넘어 해외 기술검증과 글로벌 파트너십,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참여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연계 멘토링과 현지 파트너 발굴, 해외 전시·실증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초기 수출·계약 성과가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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