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시범사업지에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 △광진구 자양동이다. 두 지역 모두 환승역세권이면서 주요 간선도로에 접해 있어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지별로 서울시·자치구·사업시행예정자·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가동해 올해 12월까지 계획안을 마련하고, 2027년 1월부터 입안 제안 등 행정절차를 시작한다.
역삼동은 선정릉역 환승역세권이자 언주로에 접한 입지를 활용해 테헤란로에 집중된 업무·문화 기능을 언주로와 선정릉역 일대까지 확장한다. 자양동은 건대입구역과 아차산로를 중심으로 성수·건대 일대의 첨단산업과 청년인재, 문화·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동북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시범사업지는 △강동구 성내동 △도봉구 창동 △광진구 중곡동 △금천구 독산동이다. 각각 강동대로·도봉로·동일로·시흥대로에 접한 지역으로, 주변 주거·업무 수요와 교통 여건 등을 활용해 간선도로변 생활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개별 사업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개발 효과가 확산되도록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중구 을지로 DDP 일대와 도봉구 창동·상계 일대는 '성장거점권장구역'으로 설정해 사업 구상 단계부터 서울시 공간계획 방향에 맞춰 관리한다. 향후 토지등소유자 동의 등 사업 추진 여건이 갖춰지면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의 법정 절차로 전환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 전체 325개 역세권을 대상으로 상업지역 용도 상향이 가능한 범위를 확대하고 2031년까지 100곳을 추가 개발하는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이를 중심지와 환승역,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를 28곳,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늘려 총 70곳의 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지 선정이나 성장거점권장구역·성장잠재축 설정이 곧바로 사업 확정 또는 용도지역 상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심·광역중심은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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