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Think), 만들고(Make), 변화시킨다(Change).”
9월 서울에 모이는 세계 디자인계가 화두를 던진다. 기후위기, 자원고갈, 급격한 기술 전환 등 사회 문제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디자인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보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해법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5일 서울의 디자인 비전과 '2027 세계디자인총회'가 제시할 방향성을 담은 공식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WDO 총회의 핵심 메시지는 ‘Think. Make. Change.’다.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Think),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과 결과로 구현하며(Make), 그 결과가 사회와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Change)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의미다.
이번 BI와 공식 웹사이트 디자인은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맡아 개발했다. BI 심볼은 서로 다른 네 가지 형태가 하나의 시각 언어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색상 역시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 서울의 녹지와 한강, 노을과 새벽, 가을빛, 밤의 네온사인, 도시의 돌과 콘크리트에서 영감 받은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서울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표현함으로써 서로 다른 색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재단은 2027 세계디자인총회를 새로운 디자인 담론을 제시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기업, 디자이너와 시민이 함께 해법을 만들고 실제 변화를 실험하는 ‘액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공식 누리집도 오픈한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총회 개요와 주요 소식을 시작으로 향후 프로그램, 연사, 참가 등록, 연계 행사 등 관련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4일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콘퍼런스 2026 ‘세계디자인총회 서울 프리뷰’에서는 2027년 본행사에 앞서 총회의 비전과 방향성을 국내외에 소개한다. AI와 기술, 디자인과 창의성, 지속가능한 미래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다양한 분야를 이끄는 명사들이 참여해 영감을 나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2027 세계디자인총회 서울은 서로 다른 관점과 분야가 만나 새로운 생각을 만들고, 이를 행동과 변화로 이어가는 자리”라며 “BI 공개와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세계 디자인계와 함께 서울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실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디자인기구(WDO)는 1957년 설립된 국제 디자인 기구로 디자인을 통해 사회·경제·환경적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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