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회·정부 전방위 공략…'남강릉역·문화유산연구소' 승부수

  • 김중남 시장, 국회·정부 잇달아 방문해 핵심 현안 건의…재경 강릉인과도 소통 강화

김중남 강릉시장 사진이동원 기자
김중남 강릉시장. [사진=이동원 기자]

강릉시가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시설과 문화유산 연구 거점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설득전에 나섰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15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민선9기 핵심 공약인 KTX 남강릉역 신설과 (가칭)국립강릉문화유산연구소 유치를 주요 현안으로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KTX 남강릉역 신설은 강릉의 철도교통 체계를 한 단계 확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현재 강릉역의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남강릉역을 신설해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향후 제진~강릉 철도와 수서~강릉 철도 개통에 대비한 새로운 교통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릉시는 남강릉역이 신설될 경우 기존 강릉역과 함께 철도 이용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강릉의 교통 접근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가칭)국립강릉문화유산연구소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은 연구소 유치를 통해 강원권 문화유산 연구의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형 재난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 기반을 갖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3년 4월 발생한 강릉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보존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의 지역 유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
 
교통과 문화유산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현안을 국회와 정부에 직접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강릉시의 전략이다.
 
김 시장은 이날 출향 강릉인들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재경 강릉시민회(회장 최오규)와 재경 강릉시고교협의회(회장 김종묵)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시정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향 강릉에 대한 출향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출향인들이 보유한 대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과 시정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강릉시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출향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외부 지원과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보는 민선9기 강릉시가 지역 현안을 시 내부의 행정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회·정부와 출향인 등 대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강릉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지원과 관심을 요청해 변화하는 강릉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대외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KTX 남강릉역 신설과 국립강릉문화유산연구소 유치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필요한 지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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