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제8차 KOAFEC서 AI·인프라 민간 협력 구체화

  • 'K-AI 패키지' 지원…모잠비크와 천연자원 협력 MOU 체결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왼쪽이 9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모잠비크 재무차관아밀카르 티바네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왼쪽)이 9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모잠비크 재무차관(아밀카르 티바네)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재정경제부가 1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2일차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간담회, 비즈니스 혁신 포럼, 투자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정부는 전날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 합의한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허장 재경부 제2차관은 오전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관·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지 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지원 확대, 민관협력 플랫폼 구축, 인프라 사업 발굴 등을 요청했다.

이어진 면담에서 허 차관은 아밀카르 티바네 모잠비크 재무부 차관과 '한-모잠비크 천연자원 분야 정책협력 및 지식공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은 천연자원 관련 정책·제도 정보 공유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자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스타트업 생태계까지, AI 기반 아프리카 산업화'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양국 정부, 국제기구,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EDCF 지원 인프라에 AI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설을 결합하는 'K-AI 패키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포럼 세션에서는 전력 및 데이터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방안과 교육·기술훈련·창업을 연계한 AI 생태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오후 투자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AI·디지털 인프라 분야 조달제도를 소개했으며, 케냐(콘자 테크노폴리스)와 탄자니아(다레살람·도도마 AI 클러스터)가 자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 한국가스공사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례도 공유됐다.

1:1 비즈니스 미팅에는 국내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르완다 정부 관계자와 철도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프리카 대표단이 한화비전, 퓨리오사, 리벨리온, 대동 등 국내 AI·관련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산업시찰을 실시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허장 차관은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KOAFEC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을 연계하여 실질적인 지원방안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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