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6개 여성합창단, 612명의 단원이 오는 12일과 19일 강원 양구에서 합창 무대를 펼친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문화재단은 두 차례에 걸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2026 청춘양구 합창축제: 노래하Go! 관광하Go!’ 9월 공연을 개최한다.
무대에는 서울시구립여성합창단연합회 소속 합창단이 오른다. 각 합창단은 특색 있는 선곡과 화음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회째인 축제는 7월부터 10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음악협회와 서울시구립여성합창단연합회, 한국일반합창연합회 소속 총 48개 합창단,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음악협회 소속 16개 합창단원 580여 명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일반합창연합회 소속 단원 500여 명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재단은 공연과 관광·지역경제를 잇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와 방문객이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양구 9경 투어’를 마련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연다.
이는 외지 합창단의 방문을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전국 합창인과 지속적인 교류를 형성해 생활인구를 넓히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양구군은 합창축제와 함께 여름철 대표 행사인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 지역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박물관 기획전 등을 잇달아 열며 문화행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구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구 출신 독립운동가 한수자 지사의 삶을 다룬 기획전 ‘열여덟 살의 한수자, 다시 만세를 부르다’도 개최된다. 대규모 축제와 공연, 지역의 역사·인물을 활용한 전시를 함께 운영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김종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합창단이 만드는 하모니가 군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음악을 매개로 한 관계인구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10월까지 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구가 전국 합창인들이 찾는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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