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9일 청와대 1인 시위에 나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막자는 게 아니라 광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광주시의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가전략산업의 성공과 광주시의 미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국가적 대형 사업에 광주시가 적극 협력하되, 대규모 용수관로 설치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부담과 희생에 상응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상생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정부에 요구한 주요 대책은 정부 주도의 인공지능 스마트 공공주택 3만 호 공급,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AI·반도체 연구개발 및 첨단기업 유치, 범정부 상생협의체 구성, 용수관로 경유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등이다.
박 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민의 희생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산업과 기업,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국가사업의 성공과 함께 광주에 실질적인 발전 효과가 돌아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주시의 한 시민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반도체 사업이라면 광주시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광주가 대규모 기반시설로 부담을 떠안는 만큼 기업과 일자리, 주거 등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용인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광주의 발전이 따로 갈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관열 시장은 “광주가 단순한 통과지나 희생지역으로 남지 않도록 정부와 끝까지 협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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