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병원·교통·추가부담 한꺼번에 풀어야...평택 화양지구 정상화 논의 본격화

  • 최 시장, 자신의 SNS 통해 타운홀 결과 공개...주민·조합원과 10개 핵심 현안 논의

사진최원용 시장 SNS
[사진=최원용 시장 SNS]
최원용 평택시장이 사업비 부족과 종합병원 건립 지연, 교통·교육·행정서비스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조합원들과 직접 현안을 점검하고,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해결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타운홀미팅 결과를 공개하고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화양지구 정상화와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편 해소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에는 화양지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와 통합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도시개발사업조합 등 주민과 조합원 약 100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의료·교통·교육·행정서비스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가장 큰 쟁점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제기된 부족사업비와 이에 따른 조합원 추가부담 문제로, 참석자들은 사업비 증가 원인과 향후 재원조달 방안,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합 운영과 관련해서는 업무·회계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으며 평택시에 보다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행정지원 역할을 요청했다.

화양지구는 토지소유자가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일반적인 수용방식보다 초기 토지보상 부담은 적지만 사업기간이 길어지거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경우 체비지 매각과 금융비용, 추가사업비 문제가 사업 추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평택시 역시 과거 민간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자금조달과 장기화 문제를 제시한 바 있다.

생활과 직결된 의료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화양지구 내 종합병원 부지의 용도변경과 병원 건립 지연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의료시설이 실제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의 야간·휴일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단기 대안도 함께 논의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학생 통학 순환버스와 기존 버스노선 확대·증차, 안중대로 3-2호선 조기 개통이 논의됐으며 입주민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과 도로망 구축 속도가 뒤따르지 못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단계별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가와 환지토지의 건축 인허가, 도시개발사업 전체 준공 이전의 개별 시설 사용 가능 여부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주민들은 사업 전체 일정과 별개로 이미 입주하거나 영업을 준비하는 주민·상인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법령과 인허가 범위 안에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부출장소 개청과 수영장 설치, 차량등록사업소 분소 설치가 제안됐으며 화양지구를 비롯한 서부권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이 평택 도심까지 이동하지 않고 생활권 안에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관협의기구 구성 과정에서 주민과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시됐다. 시는 사업 정상화 과정에서 조합과 입주민, 관계기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용 시장은 "부족사업비와 병원, 교통, 교육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조합원과 입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운홀미팅이 화양지구 정상화와 주민 불편 해소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행정적으로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향후 화양지구 업무·회계감사 후속조치와 부족사업비 대책, 종합병원과 의료공백 문제, 교통·통학 및 행정서비스 개선 등 분야별 현안을 관계기관·조합·주민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관리·감독과 행정지원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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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원용 시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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