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교육지원청과 '벽깨기' 협약 체결...간판만 달면 업무 가능

  • 종합복지타운 6층 임시청사·신설추진단 이미 확보...분리 개청 준비 속도

  • 폰프리·RAS·학교복합시설·통학버스·공동학군 등 교육현안 공동 대응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식’에서 하남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상생협력 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기념하여 이현재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민석 교육감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식’에서 하남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상생협력 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기념하여 이현재 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민석 교육감(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하남교육지원청의 우선 분리 개청을 공식 공동과제로 확정하고,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복합시설 확충, 통학버스 확대, 폰프리·RAS 교육까지 지역 교육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상생협력체계를 가동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산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벽깨기 업무협약식’에서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경계를 넘어 지역 교육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31개 시군 단체장과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내 기초지자체장을 대표해 단독 축사를 맡아 하남의 교육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하남교육지원청 우선 개청을 비롯해 학교·지역 인프라 공유, 위례·감일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인접 지자체 공동학군 추진, 학교복합시설 2곳 건립, 학생통학 순환버스 5대 유지·확대, 학교 체육시설과 부속시설 개방 등을 포함한 11대 핵심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은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와 교육행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역의 핵심 교육현안으로 부상했으며 하남시는 지난해부터 광주와 통합된 현 체계로는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등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시는 개청에 필요한 공간도 이미 확보했다. 종합복지타운 6층에 임시청사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켜 실제 분리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와 실무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시설 확충에서도 선제 대응을 이어왔다. 미사강변도시 중학교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유지 공원 부지 1만5000㎡를 학교 용지로 무상 제공해 31학급, 846명 규모의 한홀중학교가 올해 3월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최근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권역별 ‘벽깨기’ 협의를 시작하면서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자 보유한 예산과 시설, 정책역량을 공동 활용해 지역별 현안을 해결하는 협력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의 폰-프리 문화와 RAS 독서·예술·체육 인성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고, 기존에 추진해 온 학생 1인 2악기와 1인 1체육 사업을 연계해 하남형 교육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복합시설과 학교 운동장·체육관 개방은 학생 안전과 시설관리 책임을 확보하면서도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교육지원청과 정례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시설별 운영방안과 역할분담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시유지 공원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하남시청역 인근 종합복지타운에는 교육지원청이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며 "33만 하남시민과 학부모가 요구해 온 하남교육지원청 우선 개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교육은 교육청이나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기관 간 벽을 허물고 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통학·시설 문제 등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올해 핵심 교육정책으로 두고 종합복지타운 임시청사와 신설추진단을 중심으로 개청 준비를 이어가는 동시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11대 협약과제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사용하는 교육·문화·체육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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