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백화점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백화점 매출 개선을 이끌 요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난 7일 종가는 11만23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70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백화점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0%로 낮췄지만, 할인점 실적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할인점의 3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9%에서 17%로 높였다. 전년 동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에 따른 기저효과와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 추석 시점 차이 등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다만 할인점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관련 기저효과가 연말로 갈수록 축소되는 만큼 중기적으로는 11월 이후 백화점 매출 흐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한일령 영향에 따른 반사수혜로 외국인 매출이 10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국내 증시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내년 1분기 주요 기업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선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11월 이후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와 Target PER을 일부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4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소득효과가 발생할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주가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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