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유니온페이 QR결제 도입…외국인 쇼핑 편의↑

  • 유니온페이 QR·NFC 결제 전 점포 도입

사람들이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화장품 매장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사람들이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화장품 매장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다.
 
롯데백화점은 9월부터 전 점포에 유니온페이 QR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페이먼츠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유니온페이 앱이 없어도 38개 국가·지역의 은행이나 현지 결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비접촉식 간편결제인 ‘NFC QPS’도 함께 도입한다. 고객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5만원 이하 결제는 별도의 서명도 필요하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방식이 현금과 실물카드에서 QR·NFC 등 모바일 결제로 이동한 데 따른 조치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 가운데 간편결제가 차지한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결제 편의성 강화는 외국인 고객이 백화점의 주요 소비층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것과 맞물린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64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7348억원의 87%를 반년 만에 채웠다. 해외 명품 매출은 130%, 패션은 13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23년 애플페이·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NFC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했다. 이번 유니온페이 QR·NFC 시스템까지 추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도입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 점포에서 유니온페이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외국인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국적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고객의 다양한 결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글로벌 백화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국가와 결제 방식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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