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에서 축적한 에너지자립마을 운영 경험을 아프리카 세네갈 농촌지역에 적용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한 ODA 공공협력사업 공모에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 강화사업’이 본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한전KDN이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 등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으로 총사업비는 69억원 규모다.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식수와 농업용수, 농산물 저장시설을 연계하는 에너지·물·농업 융합형 자립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민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뒤 생산된 에너지를 생활뿐만 아니라 농업 등 소득 창출 활동과 연계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역의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현지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과 디젤발전 의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급수시설과 농업용수 공급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농산물 수확 이후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저온저장시설도 구축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식수와 농업 생산·유통 인프라까지 연결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설 구축 이후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도 주요 사업 내용이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기술 전문인력 60명을 양성하고 주민조직이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에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세네갈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인 ANER를 중심으로 현지 운영체계를 정착시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시설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의 에너지 기술과 산업 역량을 해외에 적용하는 국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전남광주에서 축적한 에너지자립마을의 경험과 기술을 세네갈 농촌 여건에 맞게 현지화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산업·기술과 연계한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하면서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는 지역의 에너지·농업·바이오 등 산업 기반과 기술을 활용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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