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내년도 예산 규모를 136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및 정책 예산을 70% 증액했다.
김경헙 재외동포청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청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동포 사회 핵심 민원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포용적 동포 정책'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역대 최초로 실시한 동포 민원 전수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한글학교 역량 강화에 255억원, 동포단체 활성화에 45억원을 투입하는 등 현장 민원 해소에 최우선으로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 특수 동포에 대한 예우도 개선된다"며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 동포 전원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산을 올해 대비 70% 증액된 13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청장은 "끊임없이 들어오는 현장 민원 수요가 이번 예산안에 충분히 담기지 못한 데 대해 청장으로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올해 중앙정부의 국민 1인당 평균 지출이 1400만원인데 700만 동포 예산은 1인당 평균 1만6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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