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8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포럼(2026 GGGF)'에서 이 회장은 "AI 네이티브 세대가 성장 사다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이 시대 기득권층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AI 도입에 따른 기업 환경의 변화가 2016년 다보스포럼의 4차 산업혁명 선언과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연결·초지능·무인·자율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특징으로 제시하며 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인구 감소를 꼽았다.
이어 "에이전틱 AI가 등장하면서 현재 대한민국 전 산업 분야에서 AX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력을 배치할 때 적용되던 '적재적소' 원칙에서 '적소적재' 원칙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AI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기존 기업의 채용 확대만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조직 효율화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는 결국 신생 기업과 새로운 산업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 대기업이나 공무원, 공공기관에 앞으로 AI 시대에 사람을 더 뽑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신규 기업이 나와서 일자리를 흡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기업의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만큼 새로운 산업과 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스타트업의 형태든 신생 기업의 형태든 새로운 기업이 나와 젊은 세력을 끌어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AI를 중심으로 기업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지금이 오히려 산업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기업은 전부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대학에서 나오는 세대도 AI 네이티브인 만큼 기업 역시 AI 중심으로 수평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 이후 60년간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이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AI 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결국 AI 전환이 기존 일자리를 줄이는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기업과 산업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 그는 "AI 네이티브 세대가 스스로 성장하고 또 다른 기업을 성장시키는 '성장 사다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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