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하루만에 조정...AI 드라마 흥행에 엔터주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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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조정을 받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데다 8월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3979.89, 선전성분지수는 1.02% 하락한 13872.38, 촹예반지수는 1.32% 하락한 3393.4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8%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에 더해 차익실현 매물도 이날 시장에 쏟아졌다. 8월 31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달 동안 4% 이상 상승했고, AI 관련 업종은 8월 한 달 동안 12.41% 상승했다. 이로 인해 9월 첫 거래일인 오늘 고평가된 성장주에서 일부 이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중국 증권시보는 9월 시장을 전망하면서 "AI가 여전히 핵심 투자 테마이지만, 투자 전략이 단순한 '테마 추종'에서 실제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중국 레이팅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7월의 50.9에서 상승했다. 또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생산과 신규 주문, 수출 주문이 모두 개선됐다. 로이터는 이를 중국 제조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콘텐츠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망궈차오메이(芒果超媒), 환루이스지(歡瑞世紀), 중광톈쩌(中廣天擇)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AI로 제작한 장편 드라마인 '후(後)서유기'가 8월 31일 밤 8시에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됐다. 첫 방송 실시간 시청률이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후삼국지는 실제 배우가 한 명도 출연하지 않고 모두 AI로 영상 및 캐릭터가 제작됐다. AI로 제작되면서 드라마 제작비가 80~90%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곡물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진젠미예(金健米業), 완샹더눙(萬向德農)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농업 현물지수의 8월 한 달 상승률이 13%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농작물들의 작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9위안 낮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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