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와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으며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을 주민 생활체육과 지역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흥교육지원청도 이번 협약을 시청·체육회·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형 학교시설 개방 모델로 설명했다.
시흥의 학교시설 개방 협력은 2022년 8월 52개교에서 출발한 뒤 2024년 85개교까지 늘었으며 올해는 신설 학교를 포함한 관내 95개 모든 초·중·고가 참여하면서 협약 범위가 전 학교로 확대됐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수업과 학생 안전을 우선으로 하되 가능한 시간대와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시흥시는 학교가 시설 개방 과정에서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관리비와 운영경비 등을 개방 범위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시흥시체육회와 교육지원청도 이용 수요와 학교 여건을 조율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물리적·행정적 경계를 낮추는 ‘벽깨기’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학교시설 개방을 정책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실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를 제작했으며 올해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정책실명제 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권역별 ‘벽깨기’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교육행정과 지방행정 사이의 칸막이를 줄이고 지역별 교육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시흥의 전 학교 시설개방 협약도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정책을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관내 모든 학교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학교에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는 가까운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시설 개방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별 개방 시설과 이용 가능 시간은 교육과정과 행사, 시설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학교에 사전 문의해야 하며 시흥시는 향후 이용 현황과 학교별 부담 등을 점검하면서 운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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