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 대통령의 기습 개각이 있었다.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공소 취소, 특검법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결국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머지 장관 지명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정경제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의 기본 주택 설계자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그대로 뒀다. 한미 동맹 다 부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자리를 지켰다"며 "국민의 삶보다, 한미 동맹 복원보다 본인 재판 취소가 더 급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결국 탈영 의혹도 해소하지 않고 물러나게 됐다"며 "장관 그만두면 병적 기록부 공개하겠다던 약속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하나하나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청문회 망신살 피하려면 지금이라도 부적격 인사들을 철회해야 한다. 재판 취소용 개각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맞는 인물들로 청와대와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국정 쇄신을 전면 거부하기로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고치고, 흔들리는 국가 안보와 한미 동맹을 바로 세우고,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법치 파괴를 중단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주도한 김 실장과 정 장관을 유임시킨 것에 대해 "정책 쇄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다"며 "이번 개각은 민생경제 살리기보다는 지지율 살리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함량 미달 좌파 연합 개각"이라고 질타했다.
또 "친문, 조국당, 기본소득당의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한 자리씩 나눠주면서 범여권 좌파 연합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그동안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더니 이렇게 인사 나눠 먹기로 챙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처럼 진영, 세대, 젠더 갈라치기로 좌파를 결집시키고 그 힘으로 본인의 재판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일시적인 지지율 반등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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