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5회 운영되며 △역사의 흔적을 찾다 △동네를 만나다 △개항의 시간을 걷다 △색다르게 즐기다 △예술에 빠지다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개항장과 제물포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으로, 올해는 강화 역사유적과 문학산·계양산, 부평 캠프마켓, 문학·음악 공간까지 인천 전역의 역사·생활문화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원도심 전문 도보탐방 형태로 운영됐다.
‘역사의 흔적을 찾다’에서는 고려궁지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을 둘러보는 강화 역사여행과 함께 문학산·계양산을 고고학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며 ‘개항의 시간을 걷다’에서는 개항장에 남은 근현대 역사와 근대건축, 천주교·성공회·개신교 등 종교문화의 형성과정을 서로 다른 전문가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스포츠와 참여형 콘텐츠도 관광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색다르게 즐기다’에서는 축구 크리에이터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의 역사와 팬 문화를 살펴보는 직관 프로그램과 부평을 배경으로 2000년대 추억과 지역 이야기를 미션으로 풀어가는 체험형 코스를 운영한다.
문학과 음악을 결합한 ‘예술에 빠지다’에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김중미 작가 등과 작품 배경이 된 공간을 직접 걷고, 개항장과 부평에 축적된 음악문화의 흔적을 따라가는 뮤직투어를 마련해 관광객이 지역 문화의 형성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역사스토리텔러 썬킴과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유동현 작가, 김중미 작가, 건축가와 고고학자, 축구 크리에이터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들이 직접 참가자들과 동행해 같은 공간도 역사·건축·문학·스포츠 등 서로 다른 시각에서 해석하도록 한 것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관광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장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천을 다시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개항장뿐 아니라 부평, 문학, 계양, 강화 등 인천 곳곳의 고유한 이야기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별 일정과 집결 장소를 달리해 운영되며 참가 신청과 세부 코스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향후에도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상권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함께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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