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첫 직업계고 취업박람회에 2000여 명 몰려 대성황

  • 지역 7개 직업계고·16개 기업 참여…채용 상담부터 진로 탐색까지

  • 기업별 직무 소개·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2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장면 사진포항시
2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장면.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한 직업계고 대상 취업박람회에 2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지난 2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이지만 취업은 하고 싶어’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북세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보건고, 포항여자전자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포항흥해공업고 등 지역 직업계고 7개교가 모두 참여했다.
 
기업 부스에는 포스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지역 우수기업 16개 사가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만났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채용계획과 주요 직무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과 모의면접 등을 진행했다. 특히 기계조립·정비, 용접, 선반, 제빵·서비스 등 실제 채용과 연계된 직무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기업 역시 현장에서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역량을 살펴보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를 가졌다.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의 장도 마련됐다.
 
2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장면 사진포항시
2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장면. [사진=포항시]
 
7개 직업계고는 세무·회계, 기계·전기전자, 이차전지, 스마트운항·양식, 간호, 뷰티, 디자인 등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과정과 실습 결과물을 소개했다.
 
중학생들은 관심 분야의 학과와 교육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 정보를 얻었다.
 
이와 함께 취업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날 ‘직업계고에서 시작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직업인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포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직업계고와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업가와 정치인을 거쳐 포항시장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현재의 선택에 한계를 두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이번 박람회가 중학생의 진로 탐색에서 직업계고 진학,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직업계고와 지역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과 진로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처음 시도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에 지역의 모든 직업계고와 16개 기업이 함께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인재가 포항에서 배우고 성장해 좋은 기업에서 꿈을 펼치며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진로 지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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