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벽깨기 교육정책 기본계획’은 안민석 교육감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결재 정책으로, 행정 편의와 기관 간 업무영역 구분 때문에 개별 기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교육현안을 지자체와 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기본계획에 따라 경기도와의 ‘벽깨기 협약’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까지 협력구조를 넓히고, 양 기관 사이에서 교육자원을 연결하고 협력과제의 실행을 조정하는 ‘벽깨기 협력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 벽깨기’ 사업도 별도 브랜드로 육성한다.
정책의 주요 대상은 학교시설 개방과 학교복합시설 조성, 학생 통학여건 개선,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폰 프리·독서교육, 돌봄과 지역자원 연계 등 교육청이나 지자체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들이다.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에듀버스 등 학생 이동지원도 협력사업에 포함해 학교 밖 공간까지 배움의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 조찬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다. 서부권을 시작으로 남부·동부권 간담회를 이어갔으며 오는 9월에는 북부권을 대상으로 시장·군수와 교육장이 지역 교육현안과 공동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안 교육감은 지난 7월 경기교육대전환 정책을 공개하면서 ‘폰 프리 스쿨-라스(RAS)-벽깨기’를 서로 연계되는 핵심 교육정책으로 규정하고, 학교 안에서 확보된 학생의 시간과 활동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체육·돌봄·진로 자원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책을 담당할 조직도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 시행하는 조직개편에서 ‘벽깨기협력과’를 신설해 지역·지자체 협력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RAS교육과 등 경기교육대전환 정책을 실행할 조직을 함께 배치한다. 정책 선언에 머물지 않고 본청 조직과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연결된 상시 추진체계를 구축하려는 조치다.
첫 제도화 일정은 오는 9월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공동비전으로 선포하고 10대 핵심과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후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약으로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학교가 학교답게, 우리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진행해 왔던 학교와 지역의 협력을 이제는 제도적으로, 구조적으로 벽을 깨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권역별 간담회에서 발굴한 통학·돌봄·학교시설·문예체 활동 등 지역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9월 경기도와의 공동협약과 벽깨기협력과 출범을 계기로 교육지원청·시군 협약과 지역특화 사업을 확대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