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공고 '100년 청사진' 마련…AI·에너지 인재 양성 특화

  • '백년대계' 연구용역 진행…재정자립 위해 학교 이전도 검토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학교 부지를 매각해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전 재원을 바탕으로 첨단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인공지능(AI)·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재정자립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수도공고를 찾아 학교 발전 전략과 향후 추진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 수도공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도공고는 현재 미래 인재 육성 전략을 담은 '수도공고 백년대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AI 확산과 탄소중립 전환 등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맞춰 학교의 교육 체계와 운영 기반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학교 부지를 매각한 뒤 다른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주요 재정자립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지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최첨단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우수 학생 유치와 교사 지원, 신규 교육과정 개발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학교 이전 여부와 후보지, 재원 조달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도공고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방안을 마련한 뒤 교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향후 이전 부지 확보와 발전 계획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 한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우수 인력 확보는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수도공고가 미래 에너지산업 인력 양성의 선도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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