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전, '가전 사용 시간' 바꿔 전력 수요 분산한다

  • 전력 수요 낮은 봄·가을 주말 낮시간대 가전 사용하면 전기료 환급

  • LG 씽큐 연동 세탁기·건조기 등 대상…1kWh당 100원 지원

LG전자가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가전제품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기기에서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LG 씽큐에 연결된 세탁기와 건조기 및 식기세척기와 스타일러다. 복합형 세탁건조기도 포함된다. 참여 고객이 지정 시간대에 제품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 1kWh당 100원을 돌려받는다. 시간당 최대 환급액은 300원이다.

환급이 적용되는 시간은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봄과 가을철 주말 및 연휴 낮시간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대상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는 시간대에 가전 사용을 유도해 전력 수급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가전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을 피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향후 가정용 전력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한국전력의 스마트가전 캐시백 서비스에 가입한 뒤 LG 씽큐 앱에서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 환급액은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사용 시점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에어컨 희망온도를 26도로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씽큐 26도 챌린지'도 운영하고 있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 씽큐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스마트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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