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충남, 백제의 빛과 서해의 맛에 물든다

  • 천안·아산 역사문화 여행부터 공주·부여 국가유산 야행까지

  • 홍성·태안 대하축제 풍성…서천·태안 여행비 최대 50만원 환급

부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포스터사진충남도
부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포스터[사진=충남도]


백제 왕도의 밤은 화려한 빛으로 물들고, 서해 항구에는 제철 대하와 전어·꽃게가 오른다.

독립운동과 충무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여행부터 국가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드론쇼까지 충남의 9월이 다채로운 가을 여행으로 채워진다.
 

충남도는 ‘가을의 설렘을 여는 곳, 충남’을 주제로 ‘월간 충남’ 9월호를 발간하고 천안·아산, 공주·부여, 홍성·태안을 중심으로 한 가을 여행지와 축제 일정을 26일 공개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천안에서는 태조산공원 숲길과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을 산책한 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9월 2∼6일 ‘2026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가 열려 한식과 웹툰, 케이팝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전시와 체험으로 선보인다.
 

병천순대거리와 홍대용과학관까지 둘러보면 지역 먹거리와 천문·우주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산에서는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1㎞에 걸쳐 이어지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여행객을 맞는다.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와 현충사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현충사에서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이순신, 영혼의 귀환’이 펼쳐진다. 신정호 정원에서도 9월 5∼6일 ‘한여름 밤의 별빛축제’, 11∼12일 ‘달그락(樂)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빛이 어우러진 가을밤을 만날 수 있다.
 

공주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을 따라 웅진 백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공주한옥마을에서는 9월 11∼12일 ‘오마이갓 중고제 장원급제 갓생 풍류전’이 열려 전통문화와 풍류를 선보인다.
 

제민천과 원도심 일원에서는 9월 4∼6일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펼쳐진다. 올해는 ‘공주시가도’ 간행 100주년을 기념해 ‘1926 공주 낭만연희’를 주제로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충남역사박물관 등 근대 문화유산을 축제 무대로 활용한다.
 

산성시장에서는 9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마실 야시장이 열리고, 제민천에서는 9월 19일 공주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부여에서는 123사비공예마을과 백제문화단지, 부소산성,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를 따라 사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123사비공예마을에서는 9월 12∼13일 공예페스타가 열린다. 정림사지에서는 9월 7∼27일 ‘사비박사’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백제의 정신과 문화를 빛과 영상으로 재현한다.
 

홍성과 태안에서는 붉은 노을과 제철 먹거리가 가을 여행객을 기다린다.
 

홍성 남당항에서는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하축제가 열린다. 남당항에서 배로 15분가량 이동하면 홍성 유일의 유인도인 죽도의 대나무숲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남당노을전망대와 홍성스카이타워는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태안 꽃지해변에서는 9월 4∼6일 ‘태안한우 꽃지왔소’가 열리고, 백사장항에서는 9월 12∼19일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이어진다.
 

영목항 전망대와 꽃지해수욕장,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을 거쳐 태안해양치유센터와 백화산 구름다리까지 둘러보면 서해의 풍경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가을축제가 잇따른다.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예산 황새축제, 태안 댕댕이 해변 운동회,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등이 9월 내내 열린다.
 

공주와 논산 강경, 서천에서는 국가유산 야행이 펼쳐지고 당진 삽교호에서는 9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관광객을 위한 비용 지원도 이어진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투어패스와 반값 관광택시, 반값 철도여행,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사랑 휴가 지원 시범사업에 따라 서천과 태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업별 기준에 맞춰 여행경비를 최대 50만원까지 환급한다.
 

축제 일정과 관광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충남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9월의 충남에서는 역사와 문화, 축제와 제철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지역별 여행 코스를 둘러보며 충남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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