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앞뒀다면 꼭 보세요…돈키호테서 '바로 면세' 사라진다

  • 11월부터 소비세 먼저 내고 출국 때 반출 확인 후 환급

롯데 도쿄면세점 사진연합뉴스
롯데 도쿄면세점 [사진=연합뉴스]

일본 여행객이 이용해온 면세 쇼핑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11월 1일 구매분부터 외국인 여행객 대상 소비세 면세제도를 기존 즉시 면세 방식에서 '리펀드 방식'으로 전환한다.

가장 큰 변화는 계산대에서 나타난다. 면세 대상 여행객도 매장에서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을 먼저 결제해야 한다. 이후 구매일로부터 90일 이내 일본을 출국하면서 세관에서 구매 물품을 국외로 가져간다는 사실을 확인받으면 소비세 상당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은 세관이 직접 지급하지 않는다. 세관의 반출 확인이 끝난 뒤 물건을 판매한 면세점이나 면세점이 위탁한 환급사업자가 돌려준다. 구체적인 환급 방법은 매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국 절차도 달라진다. 11월부터는 보안검색 전 일반구역에서 세관 확인을 받게 된다. 면세품을 위탁수하물에 넣을 경우 짐을 부치기 전에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신 일부 규제는 완화된다. 일반물품과 소모품의 구분이 없어지고 소모품에 적용되던 특수포장 의무도 폐지된다. 면세 대상은 한 점포에서 하루 세전 5000엔 이상 구매한 경우로 유지된다. 다만 식품이나 화장품 등 구매품을 일본 안에서 소비하면 출국 때 반출 확인을 받을 수 없어 환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면세품을 일본 내에서 되파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리펀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 재무성은 물품이 실제로 국외로 반출됐는지를 확인한 뒤 세금을 돌려주는 구조로 제도를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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