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 7월 말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순자산가치(NAV)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말을 저점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E&A 등 계열사 지분가치가 상승했다"며 "최근 삼성물산 주가도 일정 부분 반등하는 등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삼성물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4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6% 늘어난 3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1~4공장 완전 가동과 환율 상승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5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이 단계적으로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높은 수익성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바이오가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건설과 상사, 패션, 레저, 식음 등 전 사업부문의 개선으로 이익 창출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P4 마감공사와 P5 골조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사 부문은 유럽연합(EU)의 수입산 철강 쿼터 적용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다.
패션 부문은 업황 개선에 따른 정상가 판매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레저 부문은 캐리비안베이 입장객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식음 부문 역시 신규 사업장 확대에 따른 식수 증가와 식자재 유통 외형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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