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의 골든피그] "매달 빠져나가는 챗GPT구독료 부담인데"…'할인카드' 챙겨볼까

  • AI 구독 할인·적립 상품…할인율·월 적립앱 따져 선택해야

사진챗GPT
[사진=챗GPT]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교와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활용되면서 구독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과거 선택적 지출에 가까웠던 AI 구독료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통신비처럼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지출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사들도 AI 유료 구독자를 겨냥한 할인·적립 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를 복수로 이용할 경우 월 구독료 부담은 최소 10만원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요금제 이용 시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매달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커지는 만큼 구독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카드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직접적인 할인 혜택을 받고 싶다면 지난 21일 출시된 '카카오뱅크 착붙 신한카드'를 고려할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챗GPT와 클로드를 구독할 경우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각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정기결제 건이 대상이며 간편결제나 앱스토어 등을 통한 인앱결제는 제외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겸용은 2만3000원이다.

챗GPT만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지난 5월 출시된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2 ROUTINE'도 선택지다. 해당 카드로 구독시 챗GPT 구독료를 30% 할인해준다. 해외결제를 통한 달러(USD) 결제 건에 한해 혜택이 적용되며 간편결제나 앱스토어 등을 통한 결제는 제외된다. 연회비는 2만2000원이다.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고 있다면 하나카드의 'MOVING ONLINE 모드' 카드를 고려하면 좋다. 챗GPT와 클로드, 퍼플렉시티 구독료의 5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월 적립 한도는 1만 하나머니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현대카드의 'the Orange'도 눈에 띈다. 챗GPT와 퍼플렉시티, 구글원 등 AI 구독 서비스 결제금액의 10%를 월 1만 M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다만 연회비가 20만원으로 높은 편이어서 AI 구독 혜택만을 목적으로 발급하기보다는 다른 프리미엄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AI 구독료 할인카드를 고를 때는 표시된 할인율만 비교하기보다 월 할인·적립 한도와 전월 이용실적, 연회비 등 실제 이용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할인율이 높더라도 월 한도가 낮거나 카드 이용실적을 채우기 위해 추가 지출이 발생하면 실제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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