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에 '범 내려온다'…삼성문화재단 '韓 전통음악 프로젝트' 개최

  • 명인과 동시대 음악가 8명이 펼치는 한국 전통음악의 장

  •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8회 공연

  • 리움미술관·사운즈S서 개최

 
삼성문화재단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 - The Authority
삼성문화재단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 - The Authority [사진=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에서 총 8회의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음악을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음악으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장영규가 예술감독이다. 장 예술감독은 노래 '범 내려온다'로 국악 신드롬을 일으킨 밴드 ‘이날치’ 리더이자 드라마 '정년이'의 음악감독으로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을 수상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다. 그는 2022년 리움미술관에서 판소리 전수(傳受) 과정 음원을 활용한 사운드 설치 작품 '장영규 : 추종자'를 선보인 바 있다. 오랜 시간 전통음악의 방법론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전용극장을 벗어나 보다 편안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했다.
장영규 예술감독 사진삼성문화재단
장영규 예술감독 [사진=삼성문화재단]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기준이 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The Authority' 시리즈와 전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과 표현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시대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The Signature' 시리즈로 구성된다.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The Authority' 시리즈는 어산어장 동희 스님과 판소리 명인 정회석, 가곡 명인 김영기, 그리고 여성국극 배우 조영숙 명인의 음악을 통해 오늘날 전통음악의 기준을 되새긴다. 어산어장이란 불교 의식 음악인 범패(梵唄)와 의식 절차의 최고 권위자를 뜻하는 불교 용어다. 
 
정회석 사진삼성문화재단
정회석 [사진=삼성문화재단]

또한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에서 열리는 'The Signature' 시리즈는 소리꾼 이자람, 여성국극 배우 박수빈, 여창 가객 이현아, 범패승 정각 스님을 통해 자기 세계를 일구고 있는 음악가들을 선보인다. 
 
동희 스님 사진삼성문화재단
동희 스님 [사진=삼성문화재단]

음악을 듣는 장소와 분위기도 새롭게 조성한다. 현대미술 작가 윤향로의 작품을 무대미술로 활용하고 조명 디자이너 서가영과 협업하여 신선하고 몰입감 있는 환경 속에서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장영규 예술감독과 황휘 전자음악 프로듀서가 전통음악에 새로운 질감을 더한다. 정은영 시각예술가, 성혜인 음악평론가를 초빙해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는다. 
 
현대미술 작가 윤향로무대미술 ⓒoledartwave LG Display
현대미술 작가 윤향로(무대미술) ⓒ@oledartwave LG Display [사진=삼성문화재단]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삼성문화재단은 1990년대부터 ‘서울국악대경연’, ‘국악동요제’, ‘정농악회’, ‘세계판소리협회’ 등을 후원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발전과 인재 양성,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펼쳐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성을 반영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창작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각 공연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8월 25일 오후 5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자람 사진삼성문화재단
이자람 [사진=삼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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