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美 국채 안정에 반등...모더나 호재에 바이오 강세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20일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반등폭은 크지 않아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903.72, 선전성분지수는 0.59% 상승한 13972.78, 촹예반지수는 0.64% 상승한 3495.5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2배인 4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중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발표하면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19% 수준으로 내려왔고, 10년물도 4.64%로 하락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장기금리 급등 우려가 일단 진정됐다. 

이와 함께 전날 급락한 데 대한 기술적 반등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지나치게 많이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둥팡(東方)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술주는 여전히 중기적으로 증시를 떠받치는 주축이지만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AI 하드웨어에서 AI의 다른 섹터로 점진적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로는 건설주가 모처럼 상승했다. 청터우쿵구(城投控股)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다디찬(信達地産)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시 시정부가 새로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상하이는 주택시장 지원을 위해 공적금 정책을 최적화하고, 선납금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부동산 구매 지원책을 발표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스야오촹신(石藥創新), 보텅구펀(博騰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가 180% 급등한 영향으로 중국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해서 상승했다.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개발한 mRNA 암 백신의 3상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mRNA(메신저리보핵산)의 잠재력이 입증된 결과로 받아들여지면서 중국 mRNA 업체들의 주가를 자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46위안 낮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7%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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