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대규모 여름 음악축제 ‘워터밤 속초 2026’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는 물론 공연을 계기로 지역상권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속초에서 ‘워터밤’이 개최되는 것은 올해로 4년 연속이다. 매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속초를 찾으면서 워터밤은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공연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속초시는 대규모 민간 공연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안전이다.
속초시는 지난 10일 부시장 주재로 시 관련 부서와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행사 주최 측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공연의 특성을 고려해 행사장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을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한 그늘막과 식수 확보를 비롯해 공연 종료 이후 한꺼번에 관람객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 음주운전 예방대책 등이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또 관람객들이 긴급상황에 처했을 경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피 동선을 확인하고, 강풍 발생 시 무대 구조물 등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 방안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여름철 다중이용 행사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품위생 문제와 식중독 예방, 행사장 주변 바가지요금 관리 등 관광객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행사 하루 전인 21일에는 유관기관 합동 현장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메이드온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행사장 곳곳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기관별 요구사항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비롯해 행사장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관람객 이동 동선, 대피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행사 당일까지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람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속초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행동요령과 인파사고 예방 및 대응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이동을 서두르거나 다른 사람을 밀지 않아야 하며, 만일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몸을 웅크려 머리와 가슴을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위험하거나 혼잡한 장소에서는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속초시는 행사장 안전 확보와 함께 워터밤을 찾은 관광객들이 공연장을 벗어나 지역 곳곳에서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 연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규모 공연의 특성상 행사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만큼 공연 종료 이후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 당일 야간 영업 예정 음식업소 현황을 사전에 취합해 안내한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행사 당일 야간 영업 예정 음식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 공연이 끝난 뒤 음식점 이용에 따른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는 대규모 공연을 관광객 유입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숙박과 음식점,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연결하기 위한 속초시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 대형 공연이나 축제의 경우 많은 방문객이 특정 행사장에 집중되는 만큼 공연 전후 관광객들이 지역 내 다른 관광지와 상권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대형 공연과 관광 콘텐츠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상권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관광객 유입이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워터밤이 4년 연속 속초에서 개최되는 것은 속초의 높은 도시 브랜드 가치와 대규모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잘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마지막까지 행사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공연을 위해 속초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 지역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터밤 속초 2026’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야외부지에서 개최되며 비(RAIN), 타이거 JK·윤미래, 사이먼 도미닉, 전소연, 비비, 이영지, 서인영, 다영, 남유정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DJ들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속초의 열기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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