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신세계, 증시 조정에 내수 소비 둔화 우려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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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증시 조정으로 내수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6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에 따라 자산 효과가 위축되며 내수 소비 둔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패션 성장률 둔화가 내수 소비 둔화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소비 둔화 우려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는 소득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우려가 걷히면 구조적인 소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규모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백화점의 두 가지 성장 요인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세계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 늘어난 16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526억원을 웃돌았다.


백화점 부문은 2분기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영업이익 10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 기존점 성장률 가운데 내국인이 22%포인트, 외국인이 5%포인트를 각각 기여했다.

면세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5426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8억원 개선됐다. DF2 철수로 외형은 축소됐지만 임차료 절감과 도매 할인율 축소에 따른 시내점 수익성 개선으로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센트럴시티는 메리어트호텔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까사미아 등 자회사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보다 3분기 영업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며 패션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최근 패션 성장률 둔화는 내수 소비 둔화의 신호라기보다 비수기에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역시 3분기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기 우려가 해소된 이후에는 내수 소비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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