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8월 중 임시 감독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5년 전북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4년 만에 K리그1 우승으로 이끈 포옛이 유력한 후보다.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포옛 감독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한국의 A매치 6경기의 임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내다봤다.
일본 언론의 '유력설' 보도는 축구협회가 공개채용 접수를 마감한 직후 나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를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가 마무리됐다.
10일 축구협회는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어제(9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 금주 중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을 위촉해 평가위원회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차주 내에 후보자 적정성을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한 뒤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 사령탑 공개 채용에는 국내외 다수의 지도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축구협회는 최근 축구계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해 공정성과 보안을 강조하며 선임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2025시즌 전북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이끌며 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타리코 수석코치가 심판진을 향한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징계를 받으며 팀을 떠나는 악재 속에 결국 전북과 결별했다.
이후 포옛 감독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 칼리즈와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7경기에서 2승 5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연장 계약에 실패했다.
이번에 선임되는 임시 사령탑은 오는 9~10월(4경기)과 11월(2경기)에 예정된 총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앞서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홍명보 전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11월 A매치 기간까지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을 공채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선임 조건은 까다롭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지원자는 감독을 중심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 규모의 코치진을 '사단' 형태로 구성해 함께 지원해야 한다. 외국인 감독 지원자의 경우 FIFA 산하 대륙연맹에서 발급한 최고 등급 지도자 자격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외국인 코치 역시 담당 분야에 맞는 자격과 5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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