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7월 수출액이 39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한 것이다. 6월 수출액 증가율인 27%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2.2%는 넘어선 것이다. 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11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AI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확대가 견인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대미 수출을 서두른 점도 수출 증가율을 높였다. 해관총서는 "완비된 공급망과 강한 혁신 능력 등이 중국 무역업체들에게 발전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팡정(方正)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외부 유동성의 변화가 장세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동인은 아니며, 중국의 정책 방향과 펀더멘털 상황이 핵심 요인"이라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갖춘 첨단 제조 영역과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자원 분야가 중국 증시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푸싸이쓰(百普賽斯), 루이캉이야오(瑞康醫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제약업체들의 후보물질 라이센스 해외 판매 규모가 997억 달러로 2024년의 두 배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 종목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테크 업체인 바이지선저우(百濟神州)가 연간 경영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904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9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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