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폭염 중대경보에 공공 옥외작업 중지...민간 현장도 휴식 집중점검

  • 공공 옥외작업 긴급대응 제외 전면 중지...민간 산업·농축수산 현장도 중단 권고

  •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이행 여부 점검...읍면동 농업인 현장 예찰 강화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폭염 중대경보 발령에 따라 긴급 재난업무를 제외한 공공부문 옥외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민간 산업현장과 농·축·수산 분야에도 야외작업 중단을 권고하는 등 시민과 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이후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응점검회의를 열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폭염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보호대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과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28대를 투입하고 야외용 냉방기 74개소와 쿨링포그 4개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보행자가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41개소를 추가 설치해 생활권 내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야외 작업현장에서는 긴급 재난 대응을 제외한 공공기관 옥외작업을 중단하고 민간 산업현장과 농·축·수산 분야에도 작업 중지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체감온도 33도 이상 작업장에서 적용되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준수 여부도 집중 확인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기준을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반영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논과 밭에서 작업하는 농업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지역자율방재단과 얼음물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등 작업장 밖에서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시민에 대한 보호대책도 병행한다.

독거노인과 쪽방 주민 등 고위험군은 생활지원사와 관련 지원센터를 활용해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는 야간과 주말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평일 낮 시간대에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까지 보호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노숙인이 머물 가능성이 높은 공원과 공공장소에는 순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코리요 양산 대여 서비스’도 대여소를 늘려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생활밀착형 대응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일상과 건강이 위협받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부터 야외 근로자까지 현장을 세밀하게 살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올해 산업안전 전문가 50명을 산업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폭염 기간에는 이 같은 현장관리 체계를 활용해 근로자 휴식과 냉방·음수 제공 여부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실제 사업장에서 작동하도록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폭염 대응 점검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폭염 대응 점검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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