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리뷰] 삼전·닉스 프리마켓서 약세…코스피 숨고르기 장세 전망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코스피는 6일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샌디스크의 부진한 실적 전망까지 겹치면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원(4.20%) 내린 15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7000원(2.85%) 하락한 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론은 0.01%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2.2% 내렸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5.4% 하락했다.

기술주도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핵심 인재인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4.06% 하락했고, AMD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전망에 7.04% 내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를 반영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발표된 샌디스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약세를 기록했다"며 "이날 국내 반도체주에서도 일시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MSCI 한국 ETF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1.17%, 1.40% 하락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1.63% 내리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증권가에서는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7월과 비교해 장중 변동성이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며 "반등 시 비중을 축소하기보다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경우 반도체, MLCC, 증권, 유통, 방산 등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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