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국내 대형 로펌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 전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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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사진=오픈AI]


오픈AI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전 구성원의 업무 혁신을 위해 기업용 상품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사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대형 로펌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업용 AI 제품을 도입하며 조직의 AI 전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와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업무 혁신이 고도의 전문성과 보안이 요구되는 법률 산업에서도 본격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평양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기업용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업무 특화 기능인 챗GPT 워크(ChatGPT Work)를 △법률 리서치와 문서 작성 △방대한 자료의 분석 및 요약 △해외 법령과 규제 관련 자료 검토 △아이디어 도출 등 다양한 지식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변호사뿐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들이 챗GPT와 챗GPT 워크를 일상적인 업무에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복잡한 판단과 전략 수립,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조직의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사용자 관리 및 관리자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보 보호와 책임 있는 AI 활용이 요구되는 법률 업무에서도 조직 차원의 체계적인 AI 도입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태평양은 글로벌 법률시장의 AI 활용 흐름에 맞춰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리걸 AI 플랫폼 하비(Harvey)를 모두 전사 도입해 범용 생성형 AI와 법률 특화 AI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AI 투트랙 업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법률 업계에서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의 프런티어 AI를 업무 전반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로펌 윌키 파 앤 갤러거(Willkie Farr & Gallagher)와 영국 로펌 휴 제임스(Hugh James) 등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조직 전반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하비 역시 오픈AI 모델을 API 등을 통해 활용하고 있다.
 
오픈AI의 기업용 AI는 국내에서도 빠르게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배포했으며, 서울대는 교수·학생·교직원 등 전 구성원 대상으로 챗GPT 에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삼성SDS, GS건설, 크래프톤, 토스, 무신사, 고려아연, 넥센타이어, 하나투어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코덱스 및 오픈AI API를 활용하고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법률 산업은 방대한 지식과 고도의 전문적 판단이 동시에 요구되는 대표적인 지식 산업으로, 챗GPT 워크를 통해 전문가의 역량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태평양의 구성원들이 챗GPT 워크를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복잡한 문제 해결과 고객을 위한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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