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DR 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기업 보안 사업 강화

  • 인증·네트워크·관제·위협 대응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 구축

사진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유플러스가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대상 보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MDR은 기업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 탐지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면 MDR은 전문 인력이 실제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까지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파고네트웍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MDR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기반으로 다양한 탐지 룰과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금융·IT·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대상으로 MDR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수는 약 27명 내외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로 확보한 MDR 역량을 바탕으로 인증·네트워크·관제·위협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도 확대한다. 다만 이번 인수와 관련한 투자 규모와 지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수 관련 투자 규모와 지분율 등에 대해서는 양사 간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략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보안 성잔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품질·안전을 전사의 3대 기본기로 제시하며 고객 신뢰 기반의 성장을 강조해 왔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보안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은 지난 2025년 28억9000만 달러(약 4조1600억원)에서 오는 2034년 98억9000만 달러(약 14조2600억원)로 연평균 1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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