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가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무안군의회는 3일 제310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양영복 의원이 대표로 낭독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촉구 성명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은 전남·광주의 관문이자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장기간 운영 중단으로 지역 상권과 관광·여행업계의 피해가 심화되고 주민들의 항공교통 이용권마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성명에서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해 피해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61.8%가 상권 침체를 체감했고, 여행업계 피해액은 282억원으로 추산됐다며 정부가 더 이상 조사와 검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12·29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피해지역 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특별법에 따른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피해지역 주민과 관광·여행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회복 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재개항 기준과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재개항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재개항 가능 시점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최근 대통령이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논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한 점도 언급하며 "관계 부처는 대통령의 주문을 선언에 그치게 해서는 안 되며 책임 있는 재개항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향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先)이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항공·물류·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철도·항만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무안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재개항 행정절차 추진과 구체적인 재개항 기준·일정 공개 △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피해지역 지원 및 지역경제 회복 대책 즉각 시행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이행과 국제노선 확충 및 항공물류 기능 강화 대책 마련 등 3개 사항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공식 촉구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지난달에도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약속한 3대 선결조건의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와 지역 발전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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