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크놀로지가 정리매매 첫날 80% 넘게 급락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거래가 재개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 테크놀로지는 오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35원(82.02%) 내린 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는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위해 거래정지가 해제되면서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더 테크놀로지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회사가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더테크놀로지는 거래의 실질이 없거나 대금 회수 가능성이 낮은 거래를 정상적인 상품 판매인 것처럼 처리해 매출과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허위 계상 규모는 2021년 약 23억원, 2022년 약 21억원 등 총 46억원 수준이다.
더 테크놀로지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하며, 오는 8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식을 처분할 기회를 제공하는 절차다. 이 기간에는 가격제한폭(±30%)이 적용되지 않아 하루에도 주가가 수십 퍼센트씩 급등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상장폐지를 앞둔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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