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중국 현지법인 실적 부진 영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6만4500원(17.22%) 내린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미약품은 19% 넘게 하락하며 30만2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한미약품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한미약품 중국 법인인 북경 한미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미약품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67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6.9% 늘었다.
반면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는 매출액 60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6% 급감한 수준이다.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주력 품목 매출이 감소한 데다 고정비 부담이 이어진 영향이다.
증권가도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북경한미 부진으로 기술이전 가치가 가려졌다"며 "중국 약가 인하 정책이 지속되는 만큼 과거 수준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북경한미의 중국 집중구매제도에 따른 실적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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