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26년 기업설명회 개최…20조 규모 자금조달계획 발표

  •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 대상 IR 개최… 채권 발행·조달원 다변화 전략 제시

2026년 LH 기업설명회IR 현장사진 사진LH
2026년 LH 기업설명회(IR) 현장사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LH는 지난 23일 주요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자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금조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행과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주요 채권 투자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H는 총 20조원 규모의 2026년도 자금조달계획도 발표했다. LH는 국내 원화 일반채권 외에도 해외채권, 구조화채권, 중장기 CP(기업어음) 등을 활용한 조달원 다변화 전략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을 완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LH는 관련 법에 의거한 정부의 의무적 손실보전 대상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11조)으로, LH채에 대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위험가중치가 0%라는 점을 피력했다. 무디스(Aa2), S&P(AA), 피치(AA-)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홍보했다.
 
LH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9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국내에서 8조3000억원을 마련한 데 이어 해외에서는 공사 최초의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5억 호주달러, 약 5375억원)과 스위스프랑화 채권(1억 스위스프랑, 약 1882억원)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하반기 역시 일반 원화채 발행과 더불어 중장기 CP, 상대적으로 저리가 가능한 해외채 발행 등 다각화된 조달 창구를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차질 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국내 신용평가사 및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개별 설명회와 해외 신용평가사와의 연례 협의도 지속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법적 손실보전 구조에 기반한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급을 고려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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