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남자농구, 20일 금메달 놓고 '한일전'

  •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진출

  •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결승서 한일전은 사상 처음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28위)을 77대 51로 꺾었다.

이현중의 활약이 빛났다. 3점슛 7개를 포함해 26점에 14리바운드를 묶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우석(상무 농구단)은 3점슛 3개와 함께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은 건 금메달을 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8강에서 탈락해 역대 최저인 7위에 그친 2022 항저우 대회의 부진도 씻어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확보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일본이 중국을 97대 7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오후 7시40분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네 차례(1970·1982·2002·2014년)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일본을 만난 적은 없다.

일본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1951년 뉴델리 대회와 1962년 대회 결승에서는 모두 필리핀에 패했다.

결승 상대 일본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역대 전적은 48승 22패다.

다만 최근 결과는 엇갈린다. 한국은 지난달 도쿄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20점 차와 29점 차로 완패했다.

반면 지난 13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는 100대 83으로 이겼다. 이정현(고양 소노)이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이현중은 16점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8월 평가전과 조별리그는 양 팀 전력 구성이 달랐다. 일본은 평가전에 출전했던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소속 하치무라 루이와 가와무라 유키가 이번 대회에서 빠졌다. 한국은 평가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현중과 최준용(부산 KCC)이 대표팀에 합류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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