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48억 아시아인 축제' 19일 개막…한국, 41개 종목서 '金 사냥'

  • 19일 개회식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

  • 개회식 기수는 탁구 신유빈·조정 김동용

  • 한국, 금메달 40~45개·종합 3위 목표

  •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메달·2500번째 메달 탄생 전망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이상현 선수단장과 탁구 신유빈 등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이상현 선수단장과 탁구 신유빈 등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8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올린다. 16일간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금메달 469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금메달 40~45개를 따내 3회 연속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20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는 19일 오후 6시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난민팀 등 1만798명(14일 기준)의 출전 선수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한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자 32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은 4년 주기로 개최되지만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3년 만에 열린다. 2022 항저우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23년에 치러졌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다)'다. 아시아 각국이 서로 이어져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경기는 나고야를 비롯한 아이치현 내 19개 시에서 주로 열린다. 일부 종목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등지로 나뉘었다. 경영과 다이빙은 2020 도쿄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펼쳐지고 승마도 도쿄에서 진행된다. 축구는 아이치현 외에 오사카, 시즈오카현, 기후현에서도 경기를 소화한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처음 진행되는 종목도 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와 테니스·스쿼시를 결합한 빠델, 축구와 탁구를 섞은 테크볼이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한국 선수단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나선다. 선수 792명 등 총 1052명(15일 기준) 규모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개회식 기수는 탁구 신유빈과 조정 김동용이 맡는다. 둘은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 입장을 이끈다. 대회 기간 선수단 주장은 양궁 리커브 김우진과 사격 산탄총 이보나가 선정됐다.

선수단 본진 122명은 17일 오후 결전지인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상현 선수단장 등 본부 임원 31명과 배드민턴, 사이클(도로), 핸드볼(여자), 가라테, 탁구, 배구(비치발리볼) 선수·코치진 91명이다.
 
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40~45개 수확과 3회 연속 종합 3위 수성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 49·은 58·동 70개)와 2022 항저우 대회(금 42·은 59·동 89개)에서 모두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앞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는 5회 연속 2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그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체육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2년 앞둔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격차를 좁히는 것도 과제로 내걸었다. 다만 개최국인 일본의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이 양궁, 태권도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과 2500번째 메달도 나올 전망이다. 지금까지 쌓은 메달은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등 모두 2425개다.

대회 개막에 앞서 일부 종목은 경기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남자 농구가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치렀고 축구, 배구, 근대5종, 테크볼 등도 차례로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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