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날 삼죽면에서 주민과 기관·사회단체장, 삼죽초등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정책공감토크’를 열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서운면과 공도읍에서 시작한 민선 9기 읍·면·동 순회 소통 일정의 두 번째 방문으로, 김 시장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책공감토크는 안성시 15개 읍·면·동을 차례로 찾아 지역마다 다른 생활 불편과 사업 수요를 듣고,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을 부서별 검토와 예산·행정절차를 거쳐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의 참여는 성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지역 현안 논의의 범위를 넓히고, 어린이도 자신이 생활하는 학교와 마을에 필요한 정책을 행정기관에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는 운동장 시설 개선처럼 교육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건의는 교육청 및 학교 측과 사업 필요성과 시행 가능성을 협의하고, 과속단속카메라는 교통량과 사고위험·보행환경 등을 관계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는 경찰의 교통안전시설 심의와 도로 여건, 속도위반 및 사고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만큼, 시는 통학시간대 현장 상황과 어린이 보호 필요성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도시의 성장은 대규모 개발사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교통과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기반을 고르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순회 일정에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을 민선 9기 시정 방향으로 공유하고, 포용적 경제성장과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복지·안전망, 문화예술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등을 주요 과제로 설명하고 있다.
삼죽면 주민들은 국사봉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한 뒤 지역도로와 대중교통, 주민편의시설, 생활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국사봉을 지역 방문객이 머무르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려면 등산·탐방 환경뿐 아니라 접근도로와 주차시설, 안내체계, 주변 상권과의 연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논의 과정에서 제기됐다.
주민들은 관광객 유입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과 음식점·소규모 상점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삼죽면의 자연환경과 마을자원을 연결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로와 교통 분야에서는 마을 간 이동 불편과 위험구간 정비,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협소한 도로의 안전성 개선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건의가 이어졌다.
생활SOC와 주민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인구구조와 실제 이용 수요를 반영한 공간 확충, 기존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 어르신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된 제안을 관련 부서별로 분류하고 법적·기술적 가능성과 사업비, 관계기관 협의 여부를 검토한 뒤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항과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을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서운면 정책공감토크에서는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과 기업 유치 과정의 주민 불편, 포도테마공원 조성 등이 논의됐으며 공도읍에서는 교통체계와 생활SOC·농로 정비, 정주여건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도시는 행정이 단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손잡고 함께 완성할 때 의미가 있다"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소통 창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31일 일죽면 일정까지 15개 읍·면·동에서 정책공감토크를 이어가며 지역별 건의사항의 검토 결과와 추진 가능 여부를 정리해 시정 운영과 부서별 사업계획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